전문인 선교사 훈련시키는 ‘제중원’ - 기독교연합신문

by 작은아이 posted Mar 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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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 선교사 훈련시키는 ‘제중원’

 

GMS 산하에서 침술 훈련 시작해 해외 선교사 파송까지

 

봄학기 3월 12일·13일 개강…매주 월요반·화요반 천안본부와 서울서 교육

▲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제중원 본부 건물.

미국 북장로회 의료선교사역던 알렌에 의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국립병원인 제중원. 같은 이름을 갖고 있는 ‘제중원’은 전문인 선교사 훈련기관으로서, 주로 침술을 통해 전문인 선교사를 양성하여 저개발국가나 기독교 직접선교가 어려운 해외에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제중원 사역은 10년 전 예장합동총회 세계선교회(GMS)산하 전문인선교사훈련(LMTC) 과정으로 시작됐으며, 그동안 본 훈련원을 수료하고 국내외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이들은 500여 명에 달한다.

▲ 이용길 목사

제중원 원장 이용길 목사(로뎀교회 원로목사)는 보다 전문적인 선교훈련에 집중하기 위해 개척 후 40년간 섬겨오면서 두 번에 걸쳐 성전을 건축하는 등 목회에 심혈을 기울여오던 로뎀교회를 조기은퇴하고 교통의 요충지인 천안아산역(KTX) 인근(도보10분)에 선교센터 ‘미션브리지’를 건축하고 선교에 전념하고 있다.

미션브리지는 세미나실, 청각관리실, 사무실, 도서실 등을 갖추고 선교사훈련, 선교사게스트하우스, 청각관리센터 등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2016년 3월 12일 개원예배와 함께 아프리카에 선교사 한 가정을 파송함으로써 선교사훈련에 이어 훈련된 선교사를 파송하는 직접선교를 하게 됐고, 2017년 12월 11일에는 필리핀에 이은주 선교사를 파송하는 동시에 5명의 순회선교사를 파송했다. 순회선교사들은 연중에 동남아 및 아프리카 등지를 돌면서 선교사들과 현지인들의 건강을 돌보며 선교사들의 선교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젊은 시절부터 침구학과 귀반사건강학(이혈요법) 등 각종 대체의학을 공부한 이용길 목사는 “의료시설이 열악한 선교지에서 선교사 가족의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의료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저개발국가에서 별다른 의료장비나 비용이 소요되지 않고도 단기간에 많은 환자를 돌볼 수 있어 선교지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년에는 현대의학적 난치병으로 보청기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던 “이명과 난청” 치료에 원천기술(TSC) 특허를 가진 소리대장간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술지원을 받아. 청각관리사 과정을 새로 개설하게 됐다.

그동안 제중원은 4년에 걸쳐 태국선교사대회에 참여해 선교사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등 봉사를 했으며, 치앙마이 현지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침술과정을 개설해 훈련시켜 왔다. 또한 필리핀 다스마리냐스 국립기술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침술학과를 개설, 침술사자격증 과정의 교육을 지원해 오고 있다.

제중원 선교사 훈련의 자격요건은 연령이나 직분의 제한이 없고 선교에 비전과 열정을 가진 그리스도인이라면 담임목사의 추천을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젊은 선교지망생은 물론 은퇴 후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제2의 삶을 선교에 접목할 수 있도록 각 선교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전문분야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제중원의 금년 봄 학기는 3월 12일(월요반)과 13일(화요반) 개강하며, 매주 월요일은 본부(천안아산)에서 화요일은 서울 강남에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직장인들을 위한 집중반과 저녁반이 개설될 예정인 가운데 개설과목은 △귀전도 과정 △침술선교 과정 △청각관리 과정 등이다. (문의:010-4177-8620)

 

이석훈 기자  2018.02.22 13:38 기독교연합신문 (아이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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